출산율 9년 만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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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9년 만에 청신호

금강일보 2025-02-26 18:2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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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통계청 사진= 통계청

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했다. 출생아 수도 2015년 이후 처음 늘어나면서 출산율 회복의 청신호가 켜지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8300명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3만 명(0.7%) 늘어난 이후 매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규모 자체도 2016년까지는 40만 명대를 유지했으나 2020년에는 20만 명대로 떨어지면서 4년 만에 반토막나는 등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합계출산율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75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도 출생아 수와 마찬가지로 9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즉 출생아 수와 출산율 모두 반등했다는 얘기다.

통계청은 출생아 수와 출산율이 늘어난 이유로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와 혼인 건수 증가를 꼽았다. 혼인 건수의 경우 지난해 연간 혼인건수는 22만 2422건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다. 코로나19가 끝나면서 미뤄졌던 혼인이 다시 늘어난 데다 결혼을 해야한다는 인식 자체도 최근 들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충청권에서도 전반적으로 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상승세를 그렸다. 지난해 대전의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전년 대비 0.05명 늘었다. 세종은 전년 대비 0.61명 늘어난 1.03명을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과 함께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았다. 충남도 역시 0.49명 증가해 0.88명으로 집계되는 등 반등세를 보였지만 충북은 0.05명 감소한 0.88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의 경우 대전은 7300명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고 세종은 2900명으로 5%, 충남은 9900명으로 4.9% 증가했다. 충북만 7500명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지난해 충청권의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2.3% 늘어난 2만 7600명으로 집계됐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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