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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신임 회장은 26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제94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전체 참석 대의원 371명 중 258표(69.54%)를 얻어 탁영란 한양대 간호대학 명예교수를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탁 후보는 제39대 회장인 김영경 회장이 지난해 2월 사임함에 따라 회장직을 승계해 현 회장으로 활동 중이었다. 간호협회 회장 자리를 놓고 두 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해 경선을 벌이는 것은 2008년 이후 17년 만이다.
신 회장은 신 신임 회장은 이대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문학 석사와 간호교육학 석박사를 받았다. 또한 제19대 국회의원과 △32대 △33대 △37대 △38대 간호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간호법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제1부회장에는 박인숙 후보(보라매병원 박인숙 전 간호부장)가, 제2부회장에는 이태화 후보(연세대 간호대학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신 회장은 간호법 제정 이후 하위법령을 체계적으로 만드는데 있어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PA간호사의 업무 정하는 데 있어 의료계의 반발에 대응해 얼마나 직역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또한, 일각에서 간호협회 회장 선거 시스템을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꿔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한 부분도 해결해야 한다. 이와 관련, 신 회장은 ‘회원중심 거버넌스 혁신 공약’을 제시, 선거제도 개선을 위해 혁신적인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간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약속드린 많은 내용을 당장 내일부터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간호의 미래를 전성시대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믿음의 결과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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