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겹호재' 업고 M7 중 유일 '함박웃음'…"아직도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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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겹호재' 업고 M7 중 유일 '함박웃음'…"아직도 저평가"

프라임경제 2025-02-26 17:36: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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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 2년간 뉴욕증시를 이끌었던 미국 7대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M 7)'이 올해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와중에 폭발적인 성장세와 함께 함박웃음을 짓는 유일한 기업이 있다. 바로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이하 메타)다.

메타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2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나스닥(NASDAQ) 100'이 만들어진 지난 1985년 이후 최장 상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현지시간으로 25일 기준 현재는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전 거래일 대비 1.59% 내린 657.50 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올해 들어 10%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메타의 이런 행보는 다른 M7 기업과는 대조적이다. 올해 들어 실제로 국내 '서학개미 1위' 투자사인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5.6%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밖에 △애플 -1.4% △마이크로소프트 -5.6% △아마존 -3.0% △알바벳 -7.3% △테슬라 -25%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메타 주가 상승의 배경엔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48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인 470억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미국회계기준(GAAP) 주당순이익(EPS) 역시 8.02달러를 기록, 컨센서스(6.76달러)를 웃돌았다.

여타 빅테크들과 달리 인공지능(AI)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메타는 지난해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가 보유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AI를 적극 도입했다. 광고 타깃팅과 분석에서도 AI를 사용해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기준 인스타그램 내 비디오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고, 페이스북 월 이용자 수(MAU)는 30억명을 달성했다. 릴스는 하루에 45억번 이상 재공유되고 있으며, 쓰레드(Threads) MAU는 3억2000명을 돌파하며 하루에 약 100만명씩 가입하고 있다. 메타의 AI MAU는 7억명을 넘어섰다.

메타의 디지털 광고 매출은 21%대 성장을 기록 중에 있으며, 비용 절감에 따른 영업마진도 전년 대비 19% 개선됐다.

메타는 AI 인프라 내재화에도 앞장서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가 지배하고 있는 AI 칩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AI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한 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메타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춰 AI 투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체 칩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4일 "올해 데이터 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50억달러(약 94조412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도 주가 상승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를 두 차례 방문했다.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데이나 화이트 UFC CEO를 이사로 임명하고 공화당 출신의 내부 임원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글로벌 정책 책임자에 전진 배치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직접 참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리셉션을 공화당 억만장자 기부자들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본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메타는 AI 투자를 늘리면서 연구개발비와 자본지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적극적인 비용 절감 정책으로 영업마진은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마진 개선세로 내년 1월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7.0% 수준으로 상승, 이익 수준을 반영한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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