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사장 "881억 역대 최대 적자…수신료 통합 징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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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KBS 사장 "881억 역대 최대 적자…수신료 통합 징수해야"

이데일리 2025-02-26 17:0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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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박장범 KBS 사장이 수신료 통합 징수로 KBS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장범 사장(사진=KBS)


박 사장은 26일 KBS 사내게시판을 통해 “KBS가 현재 전방위적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지난해 KBS의 사업손익 적자는 881억 원에 달했으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935억 원 사업손익 적자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사업손익도 1천억 원 넘는 적자 예산으로 편성되어 재정악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전만해도 연 5000억 원을 넘었던 광고수입은 현재 연 1000억 원대로 추락했다. 올해 2월 광고수입액은 월 100억 원에도 못 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 사장은 “수신료 분리 고지는 KBS에 또 다른 치명타”라며 “분리 고지 시행 이후 KBS는 수신료 수입 감소는 물론, 증가한 징수 비용 그리고 분리 고지를 위한 인력 분담까지 감당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내 직원간 갈등과 퇴직, 채용 절벽 등을 언급하며 “KBS는 단순한 경영악화가 아닌 생존을, 비용감축이 아닌 소멸을 걱정해야 할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수신료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국회에서 재의결을 앞둔 TV 수신료 통합징수 법안에 대해 “이번 개정안은 이를 법률에 명시하여 수신료 통합고지의 근거를 법률화하는 의미 있는 변화다. 수신료 인상 못지않은 중요한 전환점이며 국회 본회의 재의결을 거쳐 통과된다면 여야가 함께 공영방송의 근간을 다졌다는 역사적 의미도 갖게 된다”며 “수신료 통합고지 재의결을 위해 한마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TV 수신료를 종전처럼 전기요금과 결합해 징수하는 내용이 담긴 방송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대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방송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의 재의결 단계로 다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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