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대행은 전날 오후(현지시간) 송부한 서한을 통해 “우리 기업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제적인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에 대한 모로코 정부의 신뢰와 관심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로템은 25일(현지시간) 모로코 철도청과 2조 20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동차 사업은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 철도차량 프로젝트 중 단일 계약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정부 관계자는 “특히 전동차 전체부품의 약 90%를 200여개의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공급하는 만큼 국내기업의 상생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부도 이번 수주전을 지원사격하며 성공을 도왔다. 지난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백원국 제2차관이 현지를 방문해 모로코 교통물류부 장관 및 철도청장을 면담했고,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관계자들도 모로코에서 함께 수주전을 벌였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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