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몽규 압승! 대한축구협회장 4연임 성공…1차 투표 85.2% 몰표 받았다 (KFA 선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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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몽규 압승! 대한축구협회장 4연임 성공…1차 투표 85.2% 몰표 받았다 (KFA 선거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2-26 16:36: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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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문로, 김정현 기자) 정몽규 후보가 대한축구협회장 4연임에 성공했다.

정 후보는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총유효투표 183표 중 156표를 얻어 1차 투표에서 이겼다.

그야말로 압승이다. 득표율이 85.2%에 달한다.

정 후보는 이로써 지난 2013년 경선으로 이뤄진 첫 선거에서 당선된 뒤 단독 후보로 출마했던 2017년과 2021년을 거쳐 이번 선거까지 대한축구협회장 4연임을 이루게 됐다.

2013년 제 52대 경선 이후 12년 만에 진행된 이번 선거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허정무 전 한국 축구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출마해 3파전으로 치러졌다.

후보들은 26일 오후 1시부터 40분간 소견을 발표했으며,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1차 투표에 돌입했다.

 오후 4시경 1차 투표 개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유효투표총수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차 투표에서 최소 득표 후보자를 제외한 남은 두 후보를 대상으로 오후 4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결선 투표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곧바로 정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하며 그의 임기도 즉시 시작된다.

다만 정 후보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마지막 절차를 남겨두곤 있다.



이번 선거엔 총 192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했다.

전국시도축구협회장과 K리그1 대표이사, 전국연맹 회장 등 대의원, 그리고 추첨을 통해 결정된 선수·지도자·심판이 포함됐다. 

선거는 당초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허정무 후보 측이 법원에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연기됐다. 

당시 법원은 "선거의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기존 선거운영위의 불공정성을 주장한 허 후보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어 선거운영위는 1월 23일을 다시 선거일로 잡고 투명하게 절차와 운영위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했으나 허 후보, 신 후보 측이 제대로 논의 된 바 없다고 주장하면서 다시 파행을 겪었다. 결국 기존 운영위가 대부분 물러나면서 새 운영위를 구성해야 했다.

축구협회 지역구 관할인 종로구 중앙선관위가 일정 조율 부족을 이유로 선거 위탁을 거절하면서, 축구협회는 지난달 21일 중앙선관위 출신 위원이 다수 포함된 새로운 선거운영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추천을 의뢰했다고 했다. 그 결과 박영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새 선거운영위가 구성됐다. 

새 선거운영위는 26일을 새 선거일로 확정했고 '재선거'가 아닌 '정지된 선거의 재개'로 규정해 기존 세 명의 후보가 그대로 출마한다고 알렸다. 



4연임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전국을 돌며 선거 운동에 열을 올렸고 동시에 소셜미디어로도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허정무 후보와 신문선 후보도 K리그 팀들의 국내 전지훈련지와 개막전 경기 등을 관전하며 현장과 소통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결국 축구인들은 정몽규 후보에 몰표를 줘 한 번 더 지지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정 후보는 아직 몇 개의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유승민 회장의 승인, 문체부 징계 등이 변수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불복한 축구협회는 지난달 21일 문체부 처분에 대한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일단 법원은 지난 11일 집행정지를 인용한 상태다.

그러나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에 집행하는 300억원 이상의 각종 정부 지원금을 끊겠다는 자세다. 유승민 회장이 정 회장을 승인할 지도 아직 미지수다. 유 회장은 일단 "해당 종목 체육인들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정 회장은 축구인과의 소통을 더 늘리는 것을 비롯해 2027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의원 선거 당선, 2031 아시안컵 유치, 2035 여자 월드컵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자신의 역점 사업인 천안축구종함센터의 순조로운 마무리도 약속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정몽규 후보 캠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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