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KT는 5G 유심망에 양자암호(QKD)와 양자내성암호(PQC) 및 가상 사설망(VPN)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국내 처음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5G 유심망은 유심 정보를 유심 제조사에서 KT에 등록하거나 휴대전화 가입 절차에서 사용자 인증을 할 때 유심 정보를 전달하는 망을 말한다. 양자 컴퓨터 등 기술 발달에 따라 이 망이 해킹 위협에 노출되면 사용자 인증 정보와 같은 주요 데이터가 복제돼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KT가 5G 유심망에 적용한 네트워크 구조는 양자암호와 양자내성암호-VPN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KT 외부 인터넷과 내부 전용 회선을 모두 연결하는 양자암호 네트워크 구조다.
유무선으로 구성된 다양한 환경에서도 양자컴퓨터에 의한 해킹을 수학적 알고리즘과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는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적용으로 양자컴퓨터에 의한 해킹 위협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5G 유심만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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