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6일 오전 11시 18분께 전북 김제시 성덕면의 한 야적장에 보관 중인 팔레트(물건을 안정적으로 옮기기 위해 사용되는 자재)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쌓여 있던 팔레트의 양이 많아 짙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현장에서 110m가량 떨어진 요양원에 입원해있던 환자 22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불이 인근 주택과 미곡장으로 번지면서 일부가 타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3대와 인력 120명을 동원해 오후 1시 50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을 진화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일일이 팔레트를 들춰내며 잔불을 끄고 있어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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