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MBN ‘현역가왕2’에서 제2대 현역가왕으로 등극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25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기념 ‘현역가왕2’ 최종회에서 박서진은 ‘흥타령’으로 시원한 보컬과 화려한 장구 연주를 선보이며 감동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날 방송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박서진은 경연 마지막 라운드에서 ‘흥타령’을 선곡해 장구와 함께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화려한 장구 연주와 함께 전통적인 무대에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박서진은 사자춤까지 더해 신명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심사위원 윤명선은 박서진의 무대에 대해 "정말 잘 놀고 감동을 최고로 잘 전달해주셨습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점 98점과 최저점 80점을 기록하며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박서진은 ‘현역가왕2’의 모든 라운드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최종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부터 현장 심사 결과,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종합한 결과 박서진은 총 4574점을 기록,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박서진은 총 243만4804표 중 39만6359표를 얻으며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박서진은 우승 소감을 밝히며 "우승할 수 있었던 건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해 주셨기에 가능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그는 과거 선배 가수들로부터 장구 연주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하며, "제가 제일 잘하는 걸로 마지막 무대를 하고 싶었다"라며 장구를 다시 들어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박서진의 진심은 대국민 투표에 고스란히 반영되며 그를 ‘현역가왕’으로 선택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현역가왕2’ 최종회에서는 총 10명의 실력파 가수들이 결승에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박서진을 비롯한 환희, 신유, 김수찬, 진해성,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 신승태, 에녹이 최종 라운드에서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결승 1라운드와 2라운드를 거쳐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었으며, 모든 참가자들이 각자의 인생을 담은 무대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자의 삶을 담은 노래를 부르며 큰 감동을 주었다.
결승 무대에서 환희는 25년 가수 생활 중 처음으로 어머니를 무대에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머니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고맙소’를 선곡해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환희는 최고점 100점, 최저점 70점을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신유는 감기몸살로 인한 힘든 상태에도 불구하고 ‘바람의 노래’를 열정적으로 부르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유 역시 최고점 100점, 최저점 70점으로 환희와 동점에 올랐다.
김수찬은 ‘리틀 남진’이라는 별명을 가진 만큼 남진의 명곡 ‘빈잔’을 선곡해 큰 관심을 모았다. 김수찬은 탄탄한 가창력과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꾸며 원곡자 남진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는 최고점 100점, 최저점 70점을 기록하며 경쟁에 참여했다.
진해성은 자신을 키워준 외할머니에게 바치는 곡으로 ‘무심세월’을 선택하며 눈물의 무대를 펼쳤다. 그는 최고점 100점, 최저점 68점을 받으며 깊은 감동을 안겼다.
박서진은 장구와 함께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윤명선 심사위원은 박서진에 대해 “정말 잘 놀고 감동을 잘 전달해주셨다”는 호평을 했고, 이로 인해 박서진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서진의 우승으로 ‘현역가왕2’의 모든 참가자들은 높은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서진은 우승 후 상금 1억원과 함께 국내외 투어 콘서트, 우승곡 제작 등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또한, 톱7은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진행될 ‘한일가왕전’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었다.
‘현역가왕2’의 마지막 방송은 MBN에서 최고 시청률 15.1%, 전국 시청률 13.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2주 연속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하고, 화요일 전 채널 예능 1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로 인해 ‘현역가왕2’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그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현역가왕2’의 결승에서 박서진이 우승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지만, 여러 논란이 일었다.
첫 번째 논란은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박서진이 받은 표가 과도하게 많다는 의혹이었다. 일부 팬들이 유도적인 투표를 독려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두 번째는 심사위원들의 편향된 점수였다. 박서진의 높은 점수에 대해 다른 참가자들이 불공정한 심사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한, 박서진의 장구 연주가 과장됐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전통 음악 팬들은 그의 장구 연주가 트로트에 어울리지 않으며, 기술적으로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경연 자체가 예능적인 요소에 지나치게 집중되었다는 비판도 있었다. 방송이 드라마틱한 연출과 시청률을 위한 편집에 치중하며 경연의 본래 목적을 훼손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서진의 우승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여러 논란은 프로그램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앞으로는 보다 공정한 심사와 투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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