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빅터 오시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될까.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견해를 바탕으로 “최근 맨유 이적설이 돌면서 오시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영입하고 싶은 스트라이커가 될 것이 분명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볼프스부르크, 스포르팅 샤를루야, 릴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특히 릴 시절 38경기 18골 6도움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오시멘의 잠재력을 알아본 팀은 나폴리였다. 2020-21시즌 이적료로 무려 7,000만 유로(약 1,052억 원)를 내밀며 영입했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하이라이트는 2022-23시즌이었다. 오시멘은 38경기 31골 5도움을 몰아치며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 A 정상으로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세리에 A 베스트 공격수, 올해의 선수, 득점왕 등 개인상을 독식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오시멘을 노렸다. 실제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이적시장 종료 직전 나폴리가 돌연 더 많은 이적료를 요구하며 협상이 무산됐다. 오시멘이 분노하며 나폴리와 갈등이 생겼고, 결국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최근 다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시즌 종료 후 오시멘이 나폴리로 복귀한다고 해도 이적이 유력하다. 이번 여름부터 오시멘에게 7,500만~8,000만 유로(약 1,127억~약 1,202억 원)의 바이아웃이 적용된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오시멘과 빅토르 요케레스 등 여러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소문이 돌고 있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를 위해 여름에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매체는 “따라서 아직 구체적이거나 진전된 사항은 없다. 맨유 스카우트들이 오시멘을 확인하기 위해 출국했다는 소문은 모두 사실과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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