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질 때마다, 성과 내지 못할 때마다 SNS-언론에서 엄청난 압박” 감독의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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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질 때마다, 성과 내지 못할 때마다 SNS-언론에서 엄청난 압박” 감독의 한탄

STN스포츠 2025-02-26 15:5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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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한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6일 맨유의 아모림 감독이 팀을 향한 비판이 과도하다는 내용으로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가 질 때마다, 성과를 내지 못할 때마다 소셜 미디어(SNS)와 언론에서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판 이후 선수들은 경기장에 나가서 상황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지만, 제대로 된 방식으로 플레이하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지인, SNS, 전직 선수들까지 모두 많은 말을 한다. 너무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고 때로는 상황을 바꾸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한탄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와 결별 후 새로운 사령탑으로 아모림 감독을 낙점했고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모림 감독은 2019년 1월 포르투갈 3부리그 팀을 시작으로 지도자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19년 9월 브라가의 2군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후 3개월 만에 1군 지휘봉을 잡았고, 2020년 3월 스포르팅 CP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20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올해의 사령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23/24시즌 또 우승으로 견인했고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맨유 감독 부임 전 맨체스터 시티를 꺾으면서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맨유는 반전을 끌어내지 못하는 중이다.

아모림 감독이 좌절하는 이유는 또 있다. 맨유의 재정 상태가 입맛에 맞는 보강을 할 수 없는 상태하는 것이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시절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 엄청난 지출을 통해 전력 강화를 마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뉴시스/AP

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동안의 손실을 메우고 과도한 지출을 막는 차원에서 아모림 감독에게는 이전만큼의 지원이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 감독은 재정 악화를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분위기를 내뿜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아모림 감독은 지금까지 맨유가 보여준 이적시장 성과 부진에 좌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모림 감독은 맨유 사령탑 부임 당시 팀의 재정 문제를 완전히 알지 못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맨유는 부인했고 팀의 재정 현실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이 매각을 추진했다. 화학 엔지니어 기업인 INEOS의 회장이자 CEO로 영국 최고 갑부로 알려진 랫클리프 경이 관심을 보였고 지분 25%를 인수했다.

맨유는 짐 랫클리프 경이 새로운 구단주로 합류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팀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랫클리프 경은 직원들로부터 법인 카드를 회수하고 재택 근무까지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파티 취소, 250명 정리해고 등 엄청난 변화를 주는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짐 랫클리프 구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짐 랫클리프 구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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