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환경개선비 최대 800만원 지원…"더 쾌적하고 안전한 쉼터"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비수도권에서 등록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경남 김해시는 올해부터 지역 사업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기숙사 환경 개선사업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김해에는 3만250명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근로자는 1만2천772명으로 전체 42.2%를 차지한다.
시는 3월 24일까지 기업체 신청을 받아 기숙사 개·보수에 드는 비용의 80% 이내에서 업체당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비 초과 비용 등은 기업 부담이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머무는 기숙사, 화장실, 샤워실, 식당, 수유실, 휴게실 등을 더 쾌적하게 개선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 대상은 등록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기숙사를 보유한 김해 기업이며 건축물대장에 기숙사 또는 숙소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이용 인원, 연매출액 등 기업체 현황과 사업계획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한다.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갖춰 시청 인구청년정책관을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주 인구청년정책관은 "처음 시작하는 이 사업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한 거주환경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