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다음달 폴란드行…K-방산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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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다음달 폴란드行…K-방산 힘 보탠다

이데일리 2025-02-26 15:3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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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다음 달 폴란드를 방문해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 국방·방산 협력과 방산수출 연계를 언급하며 K-방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26일 조 장관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방산 수출을 위한 외교적 지원 활동을 적극 전개 중이며 그 일환으로 3월 초에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폴란드 국방비는 316억달러(약 43조 2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군사비 지출액 증액률이 75%에 이른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폴란드와의 K-방산 협력 강화 논의를 진전시키겠다는 뜻이다. 특히 K2전차 180대 물량에 대한 2차 계약 논의가 구체화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앞서 지난 1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의 통화에서 방산 협력을 논의했고 지난달 20~21일에는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략사업본부장이 폴란드를 방문해 폴란드 국방부와 양국 방산업체와의 면담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조 본부장은 양국 간 방산협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K2전차, K9자주포, FA-50, 천무 등 주요 방산협력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또 조 장관은 미국제일주의를 내세우며 관세 부과를 시사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나 반도체법(칩스법) 폐지 및 축소를 강조하는 트럼프2기 체제에서도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미국의 경제 정책 변화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회는 적극 활용하도록 민관이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책과 신행정부 정책 구상 간 접점을 모색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조선, 에너지, 인공지능(AI), 우주, 퀀텀 등 첨단 기술을 포함한 전략 협력 분야를 발굴해 한·미 경제 협력을 더욱 확대·심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과 관련해 “본인 의사가 선결조건”이라며 “본인 의사가 100% 결정된 상황이 아닌 것이기 때문에 차차 분명해지리라 본다. 본인의 귀순의사가 분명하면 대한민국 국민으로 헌법에 따라 당연히 (한국행을) 받아들여야 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2명이 생포됐으며, 이들 가운데 리모 씨는 지난 19일 공개된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80% 결심했다. 우선 난민 신청을 해 대한민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귀순 의사가 확인되면 수용하겠다는 원칙을 우크라이나 측에 알렸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 역시 한국 송환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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