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내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만장일치를 촉구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26일 성명을 내 "헌재는 즉각 헌법 파괴자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광주비상행동은 "전날 열린 최종변론에서 윤석열의 주장대로라면 국민의 대다수는 간첩이다"며 "국민들은 말도 안 되는 그의 궤변을 참고 견디며 지켜봐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1차례의 탄핵 심판을 통해 12·3 비상계엄의 위헌·위법성은 충분히 확인됐다. 비상계엄 선포가 실체적·절차적 요건을 갖추지 않았다는 사실도 명백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탄핵 심판의 쟁점인 국회 해산 시도와 정치인 체포 지시 등도 거듭 확인됐고, 선관위 계엄군 투입도 본인의 지시임을 시인했다"며 "윤석열을 파면해야 할 근거는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그에게 주어진 길은 파면뿐이다"며 "헌재는 윤석열을 신속히 파면해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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