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달청은 1996년부터 우수조달물품(이하 우수제품) 지정제도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적 기술혁신과 조달물자의 품질향상을 유도하고,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공공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1071개 조달기업은 4조 6000억원 규모의 우수제품을 공급했으며, 이는 조달청 전체 물품구매실적의 14% 수준이다.
조달청은 앞으로 현장여건에 맞는 유연한 납품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지정심사의 객관성과 기술차별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우수제품 지정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장여건에 맞는 유연한 납품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경미한 규격변경 절차를 사전승인에서 사후통보로 개선하고, 사소한 절차 미준수 등에 대해서는 ‘경고’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우수제품 지정심사의 객관성과 기술차별성을 강화를 위해 대표·주변기술 평가방식을 개선하고, 기술심사에 정량적 요소를 포함하는 ‘정량기술평가’를 도입하는 등 심사 운영을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제품에 대한 명실상부한 공공구매 플랫폼인 우수제품 지정 제도가 더욱 기업친화적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현장규제들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혁파해 나가고, 법령 개정 등 불가피하게 다소 시간이 걸리는 과제라도 하나씩 챙기면서 피드백하겠다”고 밝혔다.
이형각 신임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회장은 “우수·혁신제품 기업들이 더욱 도약하려면 공공조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