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장호암(연도령)이 신내림을 받기 전 겪었던 슬픈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2025년 2월 25일 방송된 SBS 예능 '신들린 연애2'에서는 각 분야별 용한 MZ세대 점술가들이 신들린 하우스에 입성하기 전 서로의 생년월일시를 보고 운명의 상대를 고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이색적인 첫만남에서 첫 등장한 사람은 무당 장호암(연도령)이었습니다. 그는 하얀 피부에 연예인을 연상케 할 정도로 수려한 외모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무당 장호암은 "저는 9개월 차 무당이다"라며 "넓을 호에 바위 암 자를 쓴다. 스님이 지어주신 이름이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엄마가 저를 임신하셨을 때 점집을 누구 따라서 한번 가봤나 보다"라며 "'용왕에 팔아줘야 하는 자손이다'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하더라. 종교인 팔자를 타고 태어나서 종교인 되는 걸 막고자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근데 군대에 가면서부터 신병이 심하게 들었다"며 "(무당이었던) 고모할머니께서 내게 눌림굿을 해주셨는데, 신령님을 청하다가 그 자리에서 갑자기 쓰러지셨다. 그렇게 그 자리에서 즉사하셨다. 그냥 무당이 될 운명이 아니었을까"라고 털어놨습니다.
아울러 '신들린 연애2' 출연진인 3년 차 무당 이강원(나이 27세, 1999년생) 역시 무당을 정말 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이십몇 년 동안 아팠다. 신병을 되게 많이 앓고 있었으니까 이때 사고수가 일어날 것 같다든지 이런 일들이 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외할아버지, 외삼촌, 엄마가 똑같은 달에 똑같은 사인으로 똑같이 돌아가셨다"며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안 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진짜 물러설 수가 없겠구나. 그래서 바로 가서 '그냥 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며 무당이 된 사연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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