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수께끼' 황재균, '유격수' 선발 출전 왜?…사령탑은 "가장 안정감 있어, 3개 포지션 소화 중" [오키나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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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수수께끼' 황재균, '유격수' 선발 출전 왜?…사령탑은 "가장 안정감 있어, 3개 포지션 소화 중" [오키나와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2-26 14:34: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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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황재균이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최원영 기자) 서서히 윤곽을 잡아가려 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황재균의 포지션과 내야수들의 활용법에 관해 밝혔다.

비시즌 KT의 내야엔 변화가 생겼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했다. 대신 KT는 FA 시장서 두산 베어스 주전 3루수 허경민을 영입했다. 유격수 자리의 새 주인과 기존 3루수 황재균의 포지션 등을 결정해야 했다.

지난달 26일 호주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이 2루를 맡아주면 좋을 것 같다. 다만 캠프에서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해보라고 할 생각이다"며 "선수 본인도 빈자리가 있다면 다 들어가겠다고 했다. 캠프를 마친 뒤 포지션을 정해야 할 듯하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3일까지 호주 질롱에서 1차 캠프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25일 오키나와로 입국해 2차 캠프에 돌입했다. 주로 연습경기 위주의 일정을 구성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KT 위즈 황재균이 지난해 정규시즌 경기 도중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한화전, 이 감독은 배정대(중견수)-황재균(유격수)-허경민(지명타자)-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강민성(3루수)-송민섭(우익수)-장진혁(좌익수)-강현우(포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신인 김동현.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내야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 (경기를 통해) 계속 지켜보시면 된다. 잘 만들어 보려 한다"며 "센터 라인의 유격수 자리가 제일 크다. 메우기 쉽지는 않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유격수 주전은 김상수가 있다. 다만 (김)상수가 풀타임을 소화하기는 어렵다"며 "수비를 잘하는 유격수 백업이 한 명만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꼬마들(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더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황재균을 유격수로 시험 중이다. 이 감독은 "기본적으로 수비 시 핸들링이 좋은 선수다. 어느 정도 범위 내에서는 송구 플레이가 다 된다"며 "오랫동안 봐오지 않았나. 유격수로도 가장 안정감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본래 천성호를 유격수에 배치하려 했다. 계획이 바뀌었다. 이 감독은 "훈련하는 것을 보니 (황)재균이가 더 낫더라. 유격수가 쉬운 자리가 아니다. 천성호는 원래 하던 2루수로 돌려놓았다"며 "재균이는 유격수는 물론 허경민이 빠질 경우 3루수로도 언제든 나갈 수 있다. 지금 유격수, 2루수, 좌익수까지 다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위즈 황재균이 지난해 정규시즌 경기 도중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천성호가 지난해 정규시즌 경기 도중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주전 2루수로는 천성호를 고려 중이다. 이 감독은 "수비는 오윤석이 제일 잘한다. 이기는 경기에선 (오)윤석이로 끝까지 가야 한다. 그래서 선발로 쓰면 뺄 수 없다"며 "천성호를 먼저 내보내려 하는데 타격이 안 되면 (천)성호도 무조건 나갈 순 없다. 우리와 상대 팀의 선발투수 등을 보면서 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백업으로 준비 중인 장준원, 윤준혁, 유준규 등의 경기력이 올라와 주면 대주자, 백업 수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원들이 있어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결론은 방망이 싸움이다. 수비가 다 비슷하다고 하면 타격 면에서 치고 나오는 선수가 주전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짚었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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