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명태균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김씨의 서울 동작구 및 제주시 소재 자택과 서울 여의도 소재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 했다.
김씨는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명씨 측이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 강혜경씨 개인 계좌로 오 시장을 대신해 3300만원을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미래한국연구소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 시장과 관련해 13차례의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여론조사 설문안은 오 시장에게 유리한 질문으로 구성됐고, 원본 데이터가 오시장에게 제공됐다는 것이 강씨의 주장이다.
오 시장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당시 선거캠프와는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조사 결과를 받아본 적도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26일) 연합뉴스 TV에 출연해 “명씨는 우리가 거래를 끊기 전에 만났던 것을 반복적으로 얘기해 국민에게 착시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사람 흠집 내기만 반복한다”라고 비판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