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대치맘' 패러디 2탄 영상을 공개하며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5일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2회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수지는 '제이미맘' 이소담으로 분해 밍크 조끼를 입고 명품 가방을 든 채 브런치를 즐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는 자녀의 언어 능력을 과도하게 칭찬하거나,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도 단호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고 '법조인 모먼트'라고 표현하는 등 과장된 설정을 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수지는 지난 4일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1편 영상을 통해 대치동 엄마를 패러디하며 과도한 사교육과 자녀 관리에 몰두하는 일부 부모들의 모습을 풍자해 큰 화제를 모았다. 1편 영상은 696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2편 또한 공개 16시간 만에 159만뷰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영상이 강남권 학부모들을 조롱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배우 한가인이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자녀 라이딩 콘텐츠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한가인 저격' 논란으로 번졌다. 한가인은 악플과 조롱이 쏟아지자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수지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2편 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수지의 패러디는 단순히 풍자였을 뿐이며, 한가인에게 악플을 다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피해자가 존재함에도 계속해서 영상을 공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수지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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