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친 오빠와의 일화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변진섭, 김정민,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송가인, "오빠가 남자친구를 못 만나게 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트로트 가수 송가인,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송가인에게 포맨들은 "미성으로 노래를 할 수 있냐, 한 번 보여 달라”라며 요청했다.
이에 송가인은 미성으로 ‘너에게로 또다시’를 노래하며 쿨하게 대처했고, 이를 본 원곡자 변진섭은 “심수봉 선배의 느낌이 있다”라고 극찬했다.
앞서 온라인 인기투표에서 180주째 ‘여자 트롯’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는 송가인, 그는 “데뷔 이후 쭉 1위를 하고 있는데 1위를 하다가 안 되면 조금 서운하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때 송가인을 유심히 보던 탁재훈은 "명품 C사 반지 누가 사줬냐"라고 갑작스레 소리쳤고, 송가인은 "예쁘길래 내가 샀다"라고 답하자 변진섭은 "반지 빠졌나 안 빠졌나 잘 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송가인의 친오빠 또한 아쟁 연주자로 2024년 국악 대상에서 대상 수상한 기록을 지닌 바, 이상민은 "오빠하고 두 살 터울이어서 학교를 같이 갔다는데”라고 물었다.
송가인은 “같은 예고와 같은 대학에 다녔다."라며 "학창 시절엔 오빠가 더 유명했다. 학교에서 저를 '성재 동생'이라고 불렸는데 이제는 역전해서 ‘가인이 오빠’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가인은 "오빠가 워낙 유명해서 같이 다니면 누가 안 건드렸다."라며 "그 대신 남자친구를 못 사귀었다. 오빠가 고지식한 스타일이라 자기는 만날 거 다 만나고 나는 안 된다고, 못 만나게 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변진섭은 "오빠가 지금도 그러냐"라고 묻자 송가인은 "지금은 안 그런다"라며 "오빠한테 용돈을 주면 행동이 바뀐다. 일단 욕을 안 한다. 그럴 때마다 이래서 사람이 잘 되어야 하는구나 싶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상민은 손가락으로 돈 모양을 만들며 "지금은 아마 오빠가 송가인 표정을 살피며 말할 거다"라고 받아쳐 재차 웃음을 안겼다.
송가인, "42살 전에 결혼하고 싶어"
앞서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자신의 과거 미팅 경험담을 언급하며 결혼에 대한 로망도 밝힌 바, 송가인은 "미팅 가서 제대로 된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그 이유에 대해 송가인은 "당시 난 사투리를 썼고, 내 옆의 백여시 같은 친구들은 사투리를 절대 안 쓰더라"라며 "눈웃음치고 난리가 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난 사투리도 쓰고 내숭도 없었다"라며 "마음에 드는 남성이 있어도 나에게 관심을 안 주더라"라며 집에 돌아가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다고 토로했다.
42세가 되기 전에 시집을 가고 싶다고 송가인의 말에 포맨들은 돌싱도 괜찮냐고 물었고 송가인은 "돌싱도 돌싱 나름이죠"라고 쿨한 면모를 보였다.
또 송가인은 "결혼식을 다녀보면 복잡하기도 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게 해야 되는 그런 결혼식보단 '원빈, 이나영' 부부처럼 야외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이 어떤 패물을 받고 싶냐고 묻자 송가인은 "굳이 뭐 받아야 하나"라며 "반지도 필요 없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송가인이) 아마 한 100억 버셨지 지금?"이라고 너스레를 떨자 송가인은 손사래를 치며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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