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도 사기 범죄로 '몸살'…작년 역대 최대 1조원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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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도 사기 범죄로 '몸살'…작년 역대 최대 1조원대 피해

연합뉴스 2025-02-26 12:4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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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훈
강종훈기자

피해액 전년 대비 71% 급증…1인당 피해액 65세 이상 고령층 최다

싱가포르 싱가포르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온라인 사기가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도 지난해 가상화폐 사기 등으로 역대 최대인 1조2천억원 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지난해 집계된 스캠(신용 사기) 피해액은 11억 싱가포르달러(약 1조1천781억원) 규모라고 경찰이 전날 밝혔다.

이는 2023년 피해액 6억5천180만 싱가포르달러(약 6천979억원)보다 70.6% 급증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스캠 범죄에는 가상화폐를 비롯한 투자 사기, 취업 사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연애 빙자 사기(로맨스 스캠), 전자상거래 사기, 대출 사기 등이 포함된다.

가상화폐 사기가 지난해 피해액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24.3%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

피해 건수는 2023년 4만6천563건에서 지난해 5만1천501건으로 10.6% 증가했다.

피해 건수로는 전자상거래 사기가 1만1천665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은 "피해자 70% 이상은 5천 싱가포르달러(536만원) 미만의 피해를 봤다"며 "일부 피해자가 매우 큰 피해를 보면서 전체 피해액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65세 이상이 피해자의 8.4%에 불과했지만, 1인당 피해액은 가장 컸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싱가포르 정부는 급증하는 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보이스피싱 등 사기 피해자로 의심되는 사람의 은행 송금을 일시 차단하는 '사기 피해자 보호법'이 통과됐다.

피해자가 사기꾼에게 돈을 이체한다고 믿을 만한 사유가 있을 때 경찰이 은행에 송금 제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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