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남미 칠레에서 25일(현지시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도심부터 광산 지역까지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고 일간 라테르세라와 엘메르쿠리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6분께 수도 산티아고를 비롯해 약 4천300㎞에 달하는 길쭉한 영토(남북 방향 기준) 대부분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운행이 중단돼 이용객들이 선로를 따라 긴급 대피했고, 도심 신호등도 대부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국영 구리공사 코델코는 정전이 모든 광산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세계 최대 규모 구리광산인 에스콘디다의 경우 한때 조업이 모두 중단됐다고 일간 엘메르쿠리오는 전했습니다.
칠레 전력청은 사용자 기준 전국에서 80∼90%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칠레 정부는 이번 사태는 시설 송전선 장애로 추정하며, 테러 같은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혜원
영상: 로이터·AFP·X @MrElegantesv·@theinformant_x·@lilianaf523·@Empanada74·@bhp·사이트 라테르세라·AP통신·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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