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전북 현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T) 홈 경기를 다른 구장에서 치르게 됐다.
전북은 ACLT 조별리그에서 1위에 위치하면서 포트FC와 16강에서 만났다. 거스 포옛 감독의 전북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포트 원정길에서 콤파뇨의 맹활약으로 4-0으로 이겼다. 홈에선 박재용 골로 1-0 승리를 하면서 총합 스코어 5-0 완승을 거뒀다. 8강 상대는 호주 팀인 시드니FC였다.
시드니와 8강 1차전 홈 경기는 3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2차전 원정 경기는 3월 13일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런데 포트전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AFC 감독관이 잔디 상태를 보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ACLT 개최 불가를 이야기하면서 3월 6일 경기장이 바뀌게 됐다.
작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을 썼던 광주FC가 잔디 문제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상황이 발생한 적은 있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과 달리 전주월드컵경기장은 그동안 AFC 대회를 꾸준히 치렀던 경기장이다. 그러기에 AFC의 이번 결정이 더 놀랍게 느껴지고 있다.
전북은 오늘까지 대체 구장을 AFC에 공문을 제출해야 한다. 대체 구장으로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이 매우 유력하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작년 수원 삼성의 임시 홈 구장이었고 광주의 임시 홈 구장이기도 했으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A매치를 치른 경기장이기도 하다. 한동안 프로, 대표팀 경기가 열리지 않았던 곳인데 지난 해부터 갑작스레 국내 축구의 장이 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의 3월 6일 홈 구장은 이번 주 내로 정해질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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