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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개헌 운운하며 국민의 눈을 돌리려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의 야비한 술책은 통하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황 대변인은 “지금은 개헌의 시간이 아니라 헌재의 시간”이라면서 “윤석열의 77쪽짜리 최후진술은 거짓말과 억지 주장으로 채워진 비겁한 변명이었다”고 단언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내란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며,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도 거부했다”면서 “오히려 서부지법 폭도들에게 ‘마음 아프다’며 폭동을 선동하고, 나라를 다시 분열과 대결로 몰아 가려고 몸부림 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간첩, 북한 운운하며 자신을 비판하면 반국가세력이라는 파시즘적 망상을 숨기지 않았고, 야당 의원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 행동했다고 모독했다”며 “계엄 직후 이뤄진 2선 후퇴마저 저버리고서 개헌, 권력 이양 등 말장난으로 국미을 기만하려는 뻔뻔함에 기가 막힐 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윤석열이 통합의 메시지를 냈다며, 개헌 운운하고 국민의 심판을 회피할 궁리만 하고 있다”며 “윤석열의 최후진술을 제대로 듣기는 했는가”라고 물었다.
황 대변인은 “개헌, 권력 이양 운운하며 어물쩍 국민의 눈을 돌리며 국면을 전환하려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의 야비한 술책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독재국가를 꿈꾸며 군홧발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짓밟으려고 했던 내란수괴에게 돌아갈 것은 파면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헌재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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