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장관 방미 전 현대차와 협력…통상 압력 완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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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장관 방미 전 현대차와 협력…통상 압력 완화 모색

폴리뉴스 2025-02-26 11:04:38 신고

안덕근 산업통상자웑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웑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방문을 앞둔 지난 24일 현대차그룹과 비공식 회동을 갖고 자동차 관세에 대한 통상 압력 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한국의 통상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양측은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회동에서 안 장관은 현대차의 중장기 투자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대미 협상에서 업계의 희망 사항을 수집했다. 그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해 상무부 및 에너지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한국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로 인해 한미 정상 외교가 부재한 상황에서 중요한 통상 협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정부는 4월 1일까지 자국 무역 정책을 재검토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특정 분야에 대한 맞춤형 관세 적용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국 측은 사전에 자국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일정이 당겨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구리 수입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조사를 지시하며, 자동차 등 여러 제품의 수입을 통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경우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으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적합한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다.

한국은행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강화와 내수 부진을 반영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4%포인트 낮췄으며, 건설투자는 올해 상반기에 6.7%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다.

안덕근 장관은 방미 기간 동안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강조하며, 대한국 통상 압력을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제철소 건설 등 대규모 투자를 검토 중이며, 이는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강화는 한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와 재계의 공동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안 장관의 방미와 현대차와의 협력 강화는 통상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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