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전자 사장 "트럼프 관세, 경쟁사보다 유리한 대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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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LG전자 사장 "트럼프 관세, 경쟁사보다 유리한 대응 가능"

이데일리 2025-02-26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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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불확실성이 크지만, LG전자는 경쟁사 대비 유리할 수 있는 체제로 대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이 25일(현지시간) DCW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2B·고효율·AI 홈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 미국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25일(현지시간) 북미 최대 규모의 디자인·건축 박람회(DCW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대응에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 관세 카드가 글로벌 기업을 뒤흔들고 있지만 LG전자는 ‘유연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대응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고 철강·알루미늄 등 원자재에도 내달 12일부터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던진 상황이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큰 환경 속에서 류 사장은 “플레이북(playbook)을 기반으로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해법”이라며 “멕시코 공장이 관세 영향을 받는다면 한국, 베트남, 태국 공장에서 대체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미 전 세계 생산 거점에서 스마트팩토리 제조 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제품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또 트럼프 1기 정부 시절 구축한 미국 테네시 공장의 생산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류 사장은 “트럼프 1기 때 경험으로 미국 내 생산을 하더라도 수익성을 내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경쟁사보다 유리한 조건을 고려해 치밀하게 전략을 짰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건설업자를 대상으로 한 B2B 시장 공략을 바탕으로 북미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시장에서는 이미 1위 수준에 올라와 있지만, B2B시장에서는 GE, 월풀에 이어 여전히 후발주자다. 그는 “지난해 B2B 시장에서 매출이 64% 성장했고, 올해에는 그 이상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효율제품과 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홈 기능을 내세워 월풀과 GE의 ‘파이’를 가져오면 3년 내 B2B 톱3 목표는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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