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B형으로 패턴 변화…"손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 준수"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지역 인플루엔자(독감) 양성률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8주 차(2월 12∼18일) 인플루엔자 양성률은 21.05%였다.
7주 차(2월 6∼11일) 대비 4배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7∼12세 초등학생 감염이 가장 많았으며 13∼18세 청소년, 1∼6세 유아가 뒤를 이었다.
올해 6주 차까지는 A형 인플루엔자가 우세했지만 7주 차부터는 B형 인플루엔자 검출이 많아지면서 패턴이 변화하는 양상을 띠었다.
3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령기 아동의 감염 위험이 특히 커진다고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국가 호흡기바이러스 통합감시(K-RISS) 시스템'으로 도내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을 분석하고 있다.
전경식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새 학기가 시작되면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도민들은 외출 전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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