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방송인 신동엽과 손잡고 이달 초 출시한 '블랙서클 위스키'가 일주일만에 초도 물량 12만병의 물류센터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고 26일 밝혔다.
블랙서클 위스키는 대한민국 국민 위스키의 근본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아 개발된 상품으로 방송인 신동업이 위스키 원액 시음, 패키지 디자인 등 제품 기획과 개발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주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상품은 출시 직후부터 일부 점포에서 품절현상을 보이는 등 '레어템'화 되어가고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자발적 바이럴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상품재고 현황, 음용법 등의 정보 공유를 위한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경영주들의 재입고 요청도 빗발쳤다. 특히 기존에 선보였던 리얼 생맥주 '생드래프트비어', '하정우 와인', '레어템 샴페인' 등의 발주대란을 경험한 다수의 경영주들은 발 빠르게 재고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블랙서클 위스키의 판매 호조에 힘 입어 이달(2월1~25일)위스키 상품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세븐앱을 활용해 재고를 찾는 고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블랙서클위스키는 세븐앱 인기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일평균 1만회 이상 검색되고 있다. 또한 당일 픽업 상품 판매 순위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다.
블랙서클 위스키는 '술잘알'로 검증된 방송인 신동엽과의 콜라보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특히 신동엽은 이미 세븐일레븐과의 콜라보 주류를 두 차례나 성공시킨 전력이 있다.
뿐만 아니라 1만원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고품질의 위스키와 고급스러운 '틴케이스' 패키지로 소비자의 '가심비'까지 만족시킨 점이 히트 상품 등극의 쾌거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세븐일레븐은 해당 상품의 추가 생산을 긴급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차주 내 전국 가맹점에 재공급 할 계획이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블랙서클 위스키가 출시 직후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완판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폭발적인 경영주님들의 요청에 따라 긴급 생산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할 수 있는 신선한 콜라보 마케팅, 고품질의 특화 상품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주류 트렌드를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희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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