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로봇 사업 본격화를 위해 자회사를 본사 사업부로 재편했다”며 “자동차 사업부문은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금리 인하 기조와 로봇 관련 사업 본격화로 올해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J네트웍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376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42% 감소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렌탈 부문 수익성 하락이다.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의 P4 가동 중단으로 산업안전장비 고소장비의 가동률과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또한 지난해 매각한 자회사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의 영향도 있었다.
AJ네트웍스는 로봇렌탈 사업과 A/S 사업 등 로봇 관련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를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며 “하이밴드위스(HBW) 메모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AJ네트웍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65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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