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마수걸이에 이어 2호골까지 쓱싹! 시즌 막판 상승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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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마수걸이에 이어 2호골까지 쓱싹! 시즌 막판 상승세가 온다

풋볼리스트 2025-02-26 07:5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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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스토크시티). 게티이미지코아
배준호(스토크시티).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배준호가 이번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토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1라운드를 치른 스토크시티가 미들즈브러에 1-3으로 패배했다.

스토크는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리그에서 최근 4경기 1승 3패에 그쳤다. 강등권과 격차는 아직 여유가 있다. 승점 35점으로 20위인데, 22위 플리머스아가일과 승점 5점 차다. 하지만 지금부터 상승세로 전환하지 않으면 여유 있는 잔류가 어렵다.

터지기 시작한 배준호는 스토크 생존의 키를 쥔 인물이다. 주전 중에서 경기력은 좋지만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아쉬웠던 선수인데, 시즌 막판 들어 공격포인트를 늘린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배준호는 미들즈브러 상대로 전반 45분 골을 터뜨렸다. 팀이 뒤져 있는 상황에서 속공 리듬에 맞춰 문전으로 잘 파고들었다. 앤드류 모런이 오른쪽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내준 컷백 패스가 공격수를 지나쳤지만, 한 박자 늦게 파고들던 배준호가 노마크 상태에서 받아 잘 밀어 넣었다.

배준호의 시즌 2호 골이다. 배준호는 앞선 16일 스완지시티를 상대한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경기 만에 2호 골까지 기록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득점력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배준호(스토크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호(스토크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호(스토크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호(스토크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호는 시즌 초 골보다 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갔다. 일찌감치 이번 시즌 5도움에 도달했다. 하지만 팀 경기력이 침체되는 가운데 도움 위주 플레이로는 한계가 있었다. 스토크가 부진에 빠지면서 다양한 멤버 실험을 하느라 배준호가 선발에서 밀리기도 했다. 시즌 막판으로 들어가면서 배준호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배준호는 유럽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도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출장시간도 지난 시즌 전체 출장시간과 비슷하다. 공격 포인트 생산 속도가 그대로다. 지난 시즌도 막판에 골과 도움을 몰아쳤다.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면 2년차에 더욱 성장했다는 걸 증명할 수 있고, 팀의 잔류에도 큰 도움이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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