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특별한 생일 전야 "팬들과 함께해 더욱 뜻깊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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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특별한 생일 전야 "팬들과 함께해 더욱 뜻깊은 시간"

한스경제 2025-02-25 22:25: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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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서 20점으로 활약한 흥국생명의 김연경. /KOVO 제공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서 20점으로 활약한 흥국생명의 김연경. /KOVO 제공

[인천=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예고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특별한 생일을 맞이했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서 20점씩을 책임진 투트쿠와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25-14 18-25 25-20 25-21)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2위(승점 58) 정관장이 26일 경기서 패배하거나 다음 달 1일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이번 경기서도 언제나처럼 활약한 김연경에겐 뜻깊은 날이다. 생일인 26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경기에서 승리했고, 이번 경기 이전까지 10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과 김연경의 생일 축하를 위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무려 6067명이었다.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 나선 김연경은 “시즌 초반과 중반 찾아온 위기 상황을 잘 버텨내 지금 이 순간까지 왔다. 승점 1만 획득한다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물론 정관장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다음 달 1일 맞대결에서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종료 후 은퇴 의사를 밝힌 김연경은 매 경기 ‘은퇴 투어’를 돌고 있다. 길었던 선수 생활의 순간들로 감정이 올라올 수 있지만, 김연경은 언제나처럼 냉정했다. 그는 “최대한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데 오늘은 동료들과 ‘만 36세의 마지막 경기다. 내일부터는 만 37세’라는 농담을 주고받았다”며 “은퇴 투어를 미리 말씀해 주셔서 큰 부담은 없고, 경기에도 지장이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경기 종료 후 김연경은 팬들의 생일 축하 세례를 받았다. 그는 “오늘도 많은 팬들이 와주셨다. 언제나 감사하다. 공교롭게 내일이 제 생일이라 축하를 받았다”며 “세상이 아주 좋아졌다. 많은 분과 생일 축하를 할 수 있어 뜻깊다. 팬들이 남아 생일 축하를 해주셨다. 정말 잊지 못할 생일”이라고 고마워했다.

생일을 앞두고 11연승과 함께 정규리그 1위도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김연경의 ‘파티’ 계획은 없다. 그는 “빨리 침대에서 쉬고 싶다. 내일(26일) 저녁에 지인들과 식사 정도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하필 26일은 정관장이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따라 흥국생명의 1위 확정은 빨라질 수 있다. 이에 김연경은 “내일 저희 팀 일정은 휴식이다. 1위가 가까워졌지만, 경기는 각자 볼 것 같다. 휴식이었던 일정이 바뀌면 모두가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정관장의 일정에 맞출 수는 없다”며 “여기 계신 분들도 회사에서 휴일에 갑자기 부르면, 마찬가지지 않을까요?”라며 장내에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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