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다시 한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울릴 생각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한다. 토트넘은 승점 33점(10승 3무 13패)을 얻어 12위에 올라있다. 맨시티는 승점 44점(13승 5무 8패)을 획득해 4위에 위치 중이다.
토트넘은 16위까지 떨어지는 부진 속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연속 탈락으로 위기에 내몰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설까지 나온 가운데 토트넘은 브렌트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고 입스위치 타운까지 격파하면서 3연승을 기록해 부진에서 탈출했다.
이젠 맨시티를 상대한다.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버풀에 패하면서 리그 부진을 이어가 4위에 머물렀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도 멀어졌다. 흔들리는 맨시티를 잡고 토트넘은 4연승을 노린다.
손흥민 활약이 기대가 된다. 부진을 면치 못하던 손흥민은 입스위치전 2도움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골 9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11번째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의 현재 프리미어리그 통산 기록은 126골 71도움이다. 마찬가지로 이를 달성한 선수로는 웨인 루니(208골 103도움), 모하메드 살라(182골 85도움), 프랭크 램파드(177골 102도움), 티에리 앙리(175골 74도움), 스티븐 제라드(121골 92도움), 라이언 긱스(108골 162도움), 데니스 베르캄프(87골 94도움), 케빈 더 브라위너(70골 118도움), 앤디 콜(187골 73도움), 테디 셰링엄(146골 76도움) 등 10명뿐이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10골 10도움이다. 공격 포인트 20개를 기록했다. 9시즌 연속 기록이다. 2016-17시즌 28개(21골 7도움)를 기록한 걸 시작으로 2017-18시즌 29개(18골 11도움), 2018-19시즌 29개(20골 9도움), 2019-20시즌 29개(18골 11도움), 2020-21시즌 37개(22골 15도움), 2021-22시즌 32개(24골 8도움), 2022-23시즌 20개(14골 6도움), 2023-24시즌 27개(17골 10도움)에 이어 올 시즌은 20개(10골 10도움)다.
유독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 강했던 기억이 있다. 손흥민은 그동안 맨시티와 공식전 20번 만나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가 가는 중요한 길목마다 만나 고춧가루를 뿌렸다.
토트넘은 손흥민 활약을 기대한다. 당연히 선발 출전이 예고된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과 함께 마티스 텔,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등 부상에서 돌아와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였던 이들도 출전 가능해 맨시티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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