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또 손잡았다…전기차 이어 '로봇용 배터리 동맹'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재용·정의선 또 손잡았다…전기차 이어 '로봇용 배터리 동맹'

이데일리 2025-02-25 20:00:0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로봇 사업에서 손을 잡으며 ‘3세 동맹’을 강화했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로봇 전용 배터리를 함께 개발하기로 하며 차세대 로봇 시장을 사로잡겠단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24일 경기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차·기아와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배터리 형태를 로봇에 최적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켜 출력과 사용시간을 대폭 늘린 로봇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이다.

양사는 각각 보유한 자원과 전문 기술 역량을 한곳에 모아 로봇 최적화 배터리를 개발하고 다양한 서비스 로봇에 탑재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수립했다. 삼성SDI는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고용량 소재를 개발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한 배터리 효율 고도화를 추진한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신규 개발 배터리의 로봇 적용 평가 및 성능 고도화를 담당한다.

삼성과 현대차그룹은 모두 로봇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로봇 시장에서 두 회사의 입지도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며 로봇 사업에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사내 로보틱스랩을 설립한 뒤 2021년 세계적인 로봇 전문 업체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로보틱스랩의 로봇 기술과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을 결합하면 장기적으로 배터리 수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시장 확대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로봇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