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수사팀 "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요청 의심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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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수사팀 "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요청 의심 정황"

모두서치 2025-02-25 19:57: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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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4.9.13 / 사진 =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4.9.13 / 사진 = 연합뉴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요청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지난해 11월 창원지검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검찰은 김 여사와 명씨의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단순한 여론조사 참고 수준을 넘어선 적극적 개입 가능성을 발견했다. 2021년 7월 메시지에서 명씨가 "우호적이지 않은 여론조사 기관에 중지 압력을 주었다"고 하자 김 여사는 "걱정이네요"라고 답했고, 다음날 공표 예정인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는 '충성'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미래한국연구소가 윤 대통령을 위해 실시한 81차례의 여론조사(비용 3억7천520만원)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이 조사들이 "상당 부분 조작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 원데이터 조작, 특정 연령·성별 가중치 부여, '그리기' 수법 등을 동원했다는것.

김영선 전 의원의 전략공천 과정에서도 의혹이 불거졌다. 미래한국연구소 강혜경 전 부소장은 "명씨가 김 여사를 만난 약 일주일 후 김 전 의원이 전략공천됐다"며 "3억원을 받는 대신 김영선을 전략공천하도록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수사보고서에서 "이준석 의원, 김건희 여사 등 정치권 핵심 인물의 개입 여부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실체적 진실 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례적으로 검사 8명이 보고서 작성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수사 의지를 다지고 책임 추궁에 대비하는 차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으로 이관된 수사팀은 27~28일 구속 상태인 명씨를 창원에서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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