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재기를 노리는 장타자 김동엽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동엽은 25일 대만 핑동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연습경기에 7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2루타 2개를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동엽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팀에서 어떤 역할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통산 세 차례나 한 시즌 20홈런 이상을 터뜨린 거포다.
그러나 삼성 라이온즈 소속 시절이던 2021시즌부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엔 1군 8경기에서 타율 0.111에 그친 뒤 방출됐다.
김동엽은 오른손 거포가 필요했던 키움에 새 둥지를 틀었고,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키움은 중신에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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