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시지부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차성남 후보가 경쟁 후보인 백민형, 이충훈 후보를 제치고 득표율 36%로 당선됐다. 차성남 후보는 2025년 2월 25일 오후 4시 메종글레드 제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정기총회 및 지부장 선거에서 당선증을 수여받고, 즉시 제주시지부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제주시 외식업소 약 12,000개 업소 중 8,000여 회원을 대표하는 대의원 400명 중 225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계획서 승인, 회원사 자녀 장학금 전달식, 수석부지부장 및 운영위원 선출, 제주도지회 대의원 선출 권한을 차성남 지부장에게 위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후 만찬이 진행되며 자리를 빛냈다.
차성남 지부장은 1981년 조리사 면허를 취득한 후 1991년 청마루 갈비전문점을 오너셰프로 창업하며 외식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2년 청해원이라는 향토음식점을 창업해 제주 향토음식의 부흥기에 함께하며 지역 외식업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1995년 제주한라대학교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며 경영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2003년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시지부장으로 선출돼 제주향토음식경영대회를 주최하며 지역 외식업계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제주에서 처음으로 무료 직업소개소를 운영하고 영세사업자의 부가세 신고업무를 협회 사무실에서 대행하는 등 회원사들의 실질적인 지원에 힘써왔다. 2007년에는 하귀청마루 흑돼지 전문점을 오픈해 운영 중이며, 식당 옆 건물에서 GS골프 하귀청마루점을 함께 운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차성남 지부장은 당선 후 공약사항으로 ▲어려운 회원사 경영지원 ▲식파파라치 근절 ▲대표자 특별 메뉴 특허등록 지원 ▲소상공인 정부 지원사업 연결 ▲SNS 마케팅 활성화 ▲요리아카데미 교육장 운영 ▲회원 건강 체육대회 개최 ▲임직원 복지 향상 등을 꼽았다. 또한, 임직원들의 사회봉사 활동 강화와 제주시지부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성남 지부장은 당선 소감에서 "지지해주신 대의원님들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하신 백민형 후보님과 이충훈 후보님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회원사들과 소통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재학 대표와 진순옥 대표가 감사로 선출됐으며, 차성남 지부장의 리더십 아래 제주시 외식업계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차성남 지부장은 "제주시 외식업계가 더욱 번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사들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리더십 아래 제주시 외식업계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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