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찾은 한전 사장 “현지 에너지전환 정책 보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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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찾은 한전 사장 “현지 에너지전환 정책 보탬 될 것”

이데일리 2025-02-25 18:4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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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철 한국전력(015760)공사 사장이 24~25일 필리핀 현지를 찾아 현지 전력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했다.

(왼쪽부터) 한국전력공사 전찬혁 해외사업개발단장과 김동철 사장, 필리핀 에너지부 라파엘 로틸라 장관과 로엔나 크리스티나 구에바라 차관이 25일 필리핀에서의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


25일 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4~25일 양일에 걸쳐 현지 정부·기업 주요 관계자를 만나 전력 부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24일엔 현지 최대 발전기업 아보이티즈(Aboitiz)의 다넬 아보이티즈 최고경영자(CEO)를, 25일엔 현지 최대 배전기업 메랄코(Meralco)의 마누엘 팡길리난 CEO를 만나 전력·에너지 분야 신기술·신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라파엘 로틸라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하고 필리핀 정부의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전은 올해로 필리핀 진출 30주년을 맞는다. 필리핀은 1990년대 자국 전력 수요-공급 불안 속 전력시장을 민간에 개방했고 한전은 이때 현지에 진출해 총 1.4기가와트(GW) 규모의 복합화력·석탄발전소를 짓고 가동 중이다.

한전의 현지 사업 포트폴리오는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필리핀 정부가 기후위기에 대응한 전 세계적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20% 수준인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40년까지 50%까지 높여 현재 전체 발전량의 50% 이상을 도맡은 석탄 등 화력발전을 대체해나갈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전은 송·배전과 변전 등 전력망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필리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나 차세대 지능형 배전망 운영시스템(ADMS) 등 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을 통해 필리핀 현지 전력 자산 효율 운영을 통해 ‘윈-윈’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김 사장은 “한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망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K-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을 구축, 더 효율적인 송·배전망을 운영해 왔다”며 “전력공급 전 주기에서 보유한 핵심 기술을 활용해 해외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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