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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에서 녹색비둘기가 발견됐다.
임현숙 울산 자연환경 해설사가 대공원 인근 종가시나무 인근에서 녹색비둘기를 처음 포착했으며 시는 이튿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개체 두 마리를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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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진작가들은 녹색비둘기가 종가시나무에서 도토리를 먹는 모습을 포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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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만, 베트남 북부 등지의 온대 숲에 서식하는 녹색비둘기는 양비둘기, 흑비둘기를 비롯해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비둘기과 조류 8종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국내에서 자주 관찰되지는 않는 새다.
2003년 제주, 2009년 경남 지역 등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언론보도로 알려지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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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울산대공원의 자연환경을 잘 가꾸어 온 결과 귀한 새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며 “울산을 찾아오는 철새들을 시민과 함께 지속해 조사하고 서식 환경 변화를 관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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