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늘린 ‘메리츠’, 5년새 시총 17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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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늘린 ‘메리츠’, 5년새 시총 17배 ↑

폴리뉴스 2025-02-25 17:59:29 신고

▲ <사진=메리츠금융그룹> 
[사진=메리츠금융그룹]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메리츠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이 5년새 17배가 뛴 것으로 나타났다. 차별화된 밸류업 계획으로 주주환원을 늘리면서 금융주 시가 총액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23조8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금융지주 시가총액 2위인 신한금융지주를 넘어섰다. 신한금융의 전날 기준 시총은 23조7626억원으로, 773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1우러16일 하나금융지주 시총을 넘어선 후 1년1개월 만에 금융지주 2위인 신한금융지주를 넘어선 것이다.

메리츠금융의 주가는 최근 5년간 1125.49% 급등했다. 5년전인 2020년 2월24일 시총 1조3433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17배 넘는 성장세다.

시장에서는 메리츠금융이 지금같은 독보적 상승세를 보인다면 업계 1위인 KB금융지주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금융의 성장세는 주주환원 정책과 성장 전략 영향이다. 메리츠금융은 정부의 밸류업 정책 이전부터 ‘주주환원율 50%’라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메리츠금융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등으로 순이익의 53%를 주주환원에 썼고, 이 같은 주주환원의 효과로 지난 21일에는 12만7000원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거기에 성장 전략의 성과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의 지난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2조306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10년 전 순이익 1163억원 대비 20배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23년 지배구조를 개편한 메리츠금융은 이후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이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면서 국내 증시에서 인정받아왔다. 앞서 지난 2023년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이 모두 상장돼있었지만, 당시 메리츠금융은 두 자회사를 상장폐지해 조 회장의 지분율은 75.81%에서 46.94%로 하락했다.

당시 조 회장은 “기업을 승계할 생각이 없고, 약간의 지분 차이나 손실은 괜찮다”면서 “대주주의 1주와 개인투자자의 1주는 동등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메리츠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등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14만3000원, 미래에셋증권은 1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자기주식 매입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당분간 자기주식 중심의 주주환원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다만 주가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지기 위해서는 이익 체력이 업그레이드 됐음을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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