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희 CIA 블랙 요원 캡틴 코리아 구속 미국은 가본적도 없다 그는 누구? 가짜뉴스 유포자 극우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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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희 CIA 블랙 요원 캡틴 코리아 구속 미국은 가본적도 없다 그는 누구? 가짜뉴스 유포자 극우 유튜버

더데이즈 2025-02-25 17:28: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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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블 영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의 복장을 하고 주한 중국대사관과 경찰서에 난입해 구속된 이른바 '캡틴 코리아' 안병희 씨가 본인 주장과 달리 미군 출신이 아니며, 미국을 방문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입국 기록 없는 '캡틴 코리아'

25일 MBC 취재 결과에 따르면, 경찰은 안 씨의 해외 출입국 기록을 조사한 결과 그가 미국에 입국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안 씨는 그동안 유튜브와 각종 SNS를 통해 본인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출신이며, 미군으로 복무했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그는 자신이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 ‘블랙요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안 씨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안 씨가 한국 국적을 가진 대한민국 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것이 확인됐다"며 "그가 주장했던 미군 복무 이력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신건강 상태 조사 예정…압수수색 검토

경찰은 안 씨가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그의 정신건강 상태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이력 등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 씨는 지난 20일 밤 서울 남대문경찰서 1층 출입 게이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다 체포됐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앞서 14일에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해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선거연수원 중국인 간첩' 가짜뉴스와의 연관성

최근 안 씨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된 인터넷 언론 ‘스카이데일리’의 ‘선거관리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는 보도의 취재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로 판명됐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안 씨가 해당 기사 작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안 씨가 관련 가짜뉴스 유포에 적극 가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 참석 이력…심신미약 주장 없어

안 씨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지속적으로 참석해온 인물로도 알려졌다. 

다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적으로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피의자들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안 씨는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속적인 허위 주장…도주 우려로 구속

안 씨의 반복적인 허위 주장과 기행이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군 출신이라는 거짓 주장뿐만 아니라, 가짜뉴스 유포에 연루된 정황, 그리고 공공기관 난입 시도 등은 사회적으로도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공공질서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면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안 씨가 실제로 가짜뉴스 확산에 개입했다면 추가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안 씨의 추가 범죄 혐의와 정신 건강 상태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혐의가 밝혀질 경우 추가 기소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의 허위 주장과 행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번 수사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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