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에 연간 최대 6만원 응원포인트 지급…독서플랫폼도 운영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25일 파주출판도시 내 도서복합문화공간 지혜의숲에서 출판계, 지역서점, 도서관 단체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생독서 프로젝트 '천권으로(路)'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천권으로는 전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명칭으로 '평생 읽으며 걸어가는 독서의 길, 책 천 권을 읽으며 가는 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평생독서 프로젝트는 생성형 AI 시대에 인간성 회복, 마음 건강을 되찾는 독서의 가치에 주목하고 범도민 독서 진흥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도비 23억9천원을 들여 독서캠프, 독서챌린지, 어린이 천권읽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도민의 생애주기별 독서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만 14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독서응원포인트를 지급한다.
독서응원포인트는 도서구매, 대출, 독서기록, 리뷰공유 등 독서활동에 대한 포인트를 부여하고 누적된 포인트를 지역화폐(연간 최대 6만원)로 지급하는 제도로 전국 처음 도입된다.
도는 또 오는 7월부터 다양한 독서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독서플랫폼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축사에서 "기술진보에 따른 AI 발달, 이런 것들을 많이 얘기하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비교우위는 책을 읽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며 "산업적으로도 골목서점, 작은도서관, 경기도 대표 도서관 모두 활성화되는 계기가 경기도에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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