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이마트는 에메랄드에스피브이(SPV)를 흡수합병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에메랄드에스피브이는 신세계그룹이 지난 2021년 G마켓을 인수하고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당시 신세계는 미국 이베이에 약 3조4400억원을 지불하고 G마켓 지분 80.01%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합병은 알리바바그룹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앞두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2월 알리바바그룹의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50대 50의 합작법인(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마트는 G마켓 지분을 100% 현물 출자하고 알리바바 측은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지분 100%와 현금 2억2500만달러(약 3200억원)을 투입한다.
이마트 측은 "이번 합병으로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강화되고 경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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