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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전경. [포커스데일리DB] |
(서울=포커스데일리) 전홍선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p) 낮췄다.
금리 인상기였던 지난 2022년 8월(2.5%)이후 30개월 만의 2%대 기준금리다.
한은의 이번 금리인하는 상당부분 예고됐다. 이미 1월16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이창용 총재가 금리 동결결정후 "경기상황만 보면 금리인하가 당연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한은은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1월말 1.9%에서 1.5%로 한꺼번에 0.4%p나 낮춰 잡았다. 지난해 충격을 줬던 1%대의 성장 전망에서 더 낮춰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의 관세정책과 12·3 계엄사태 이후의 국내정치 불안, 소비와 투자 등 내수 위축등을 반영해 하향 수정했다.
한은은 결국 이런 상황에서 1월 금통위의 동결 사유였던 환율 불안이 어느 정도 진정된 만큼 금리를 내리고 시중에 돈을 풀어 민간 소비·투자 등 내수라도 살려야 한국 경제의 하강 속도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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