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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5일 일본 오키나와의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KIA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번 시즌 FA로 새롭게 합류한 우완투수 엄상백이 선발로 등판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실전 등판이었다. 2이닝 동안 10타자를 상대해 3피안타 1실점을 허용했다. 삼진은 1개를 잡고 4사구는 2개 내줬다.
총 40개 공을 던져 최고 146km, 평균 144km 구속을 기록했다. 직구를 23개 던졌고 커브(3개), 체인지업(8개), 커터(6개) 등 변화구도 다양하게 구사했다.
KIA는 지난 시즌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제임스 네일이 선발로 나섰다. 네일은 총 27개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 150km, 평균 148km를 찍었다.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은 물론 주무기 스위퍼 및 체인지업, 커브 등을 다양하게 시험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좌익수)-임종찬(우익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권광민(지명타자)-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등 주전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반먄 KIA는 홍종표(2루수)-최원준(지명타자)-윤도현(유격수)-김석환(우익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박민(3루수)-박정우(중견수) 등 유망주 선수들을 라인업에 대거 포함시켰다.
KIA는 1회말 홍종표의 안타와 최원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윤도현이 중전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초 안치홍의 2루타와 이재원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4회초에는 2사 1, 2루 상황에사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한화는 7회초에도 이원석과 최인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이원석이 득점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늘 결승타를 기록한 플로리얼은 수비와 타격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비록 연습경기이긴 하지만 기아의 주요 선발투수들이 등판한 경기에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투수들은 계획에 맞춰 준비한대로 선발 엄상백부터 마무리 박상원까지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다”며 “마지막까지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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