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전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 특보까지 발효되면서 소방 당국이 신속한 산불 대응에 나섰다.
도 소방본부는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영서권 소방력 차량 13대와 인력 26명을 영동 6개 시·군에 분산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배치된 소방력은 산림 인접 문화재, 전통 사찰, 피난 약자 시설 등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순찰을 벌이고, 산불에 취약한 산림 인접 마을에 예비 방수를 실시한다.
강원소방은 소방력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자원관리 운영 여건 등을 점검하는 한편 산불 발생 시 소방헬기, 험지 펌프 등을 동원해 초기 대응에 나선다.
김승룡 도 소방본부장은 "최근 동해안 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고 강풍의 영향으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지기 쉬운 상황"이라며 "100% 출동 태세를 갖춰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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