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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서는 김대호가 출연해 퇴사 후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대호는 “전직 아나운서 현직 방송인 김대호다”라고 인사했다. 김대호는 “아직도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할 줄 알고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 생각보다 차더라”라며 “확실히 MBC가 따뜻하다. 나가고 나서야 그걸 알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퇴사 후 처음으로 MBC를 찾은 김대호는 “방 뺀 집에 다시 한번 방문한 느낌이다. 내 흔적은 분명히 있는데 낯선 느낌”이라며 “집주인 만날까봐 조금 눈치도 보이고 원래 알고 지내던 사람들 마주칠까봐 두렵기도 하다. 근데 또 반갑기도 하고 여러 가지 마음이 혼재돼 있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사원증을 반납했는지 묻자 “사원증이 없으니까 주민등록증을 내고 주소까지 내더라. (이제) 외부인이지 않나. 제대로 절차를 밟고 들어왔다”고 답했다.
또 안영미는 “예전에는 프리 선언하면 한동안 방송국 출연을 못했었는데 요즘엔 그런 게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대호는 “사규상으로는 그런 게 없는데 예전에는 재정비 시간도 필요하다보니 바로 복귀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근데 요즘은 세상이 바뀌었다. 환대도 해주시고 찾아주시니까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김대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퇴사를 선언했다. 이후 태민, 이무진, VIVIZ(은하·신비·엄지), 더보이즈 등이 소속된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대호는 2011년 방영된 MBC 아나운서 경연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당시 5509명의 지원자 중 최종 3인에 뽑혀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뉴스,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그램 진행자 및 뉴스 앵커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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