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원주 기업도시 내 첫 고등학교인 섬강고교가 내달 1일 개교한다고 25일 밝혔다.
원주 기업도시에는 초·중학교만 있고 이제껏 고등학교가 없었다.
이 때문에 고교생들은 1시간 넘게 원거리 통학을 해야만 했다.
이에 도 교육청은 2025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640억여원을 들여 재작년 말 지정면 가곡리에 공사를 시작, 내달 개교를 맞이하게 됐다.
다만 공사가 지연돼 개교 후에도 마무리 작업이 이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학생과 교직원 안전 확보를 위해 당분간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교육 당국은 학교시설의 안전을 확보하는 즉시 학생들이 등교하는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입학식은 내달 4일 섬강중학교 체육관에서 1학년 9학급 신입생 2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신경호 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부득이하게 개교 후 당분간 교육과정 운영 방식을 조정하게 됐다"며 "개교를 기다려온 학생과 학부모들께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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