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나하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진에어 LJ0371편이 이륙 직후 강한 기계음과 기체 흔들림으로 인해 긴급 회항했다.
해당 항공기는 이륙 직후 세 차례 연속으로 강한 기계음이 들리며 기체가 흔들렸고, 이에 긴급 회항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진에어 측은 기내 방송을 통해 “혹시 모를 고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키나와로 향하지 않고 김해로 돌아간다”고 승객들에게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항공기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경남 거제도 상공 위를 1시간여 동안 날며 연료를 소진한 뒤 9시 56분께 김해공항에 착륙했다.
항공기 탑승객 수는 183명으로, 조종사와 승무원 6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승객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항공기에는 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손님과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관련 야구팬·취재진들이 다수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측은 “기체 외부에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지연 출발 사유인 항공기 정비와 회항은 무관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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