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생산 폐기 처분 물김 가격 평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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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생산 폐기 처분 물김 가격 평년 수준 회복

연합뉴스 2025-02-25 14:2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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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영
조근영기자

포대당(120㎏) 평균 7만6천762원→17만2천800원

물김 위판 물김 위판

[연합뉴스 사진]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물김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어민들이 한숨을 돌리고 있다.

최대 물김 생산지인 중 한 곳인 전남 해남에서는 2월 들어 물김 폐기 건수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안정적인 생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전국적인 물김 생산량 증가로 지난달까지 해남에서만 775톤의 물김이 수확되자마자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준 해남군의 물김 생산량은 4만4천953톤, 금액은 668억1천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와 19% 증가했다.

1월 한 달간 포대당(120㎏) 평균 7만6천762원이던 물김 가격은 2월 들어 17만2천800원까지 올라 평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물김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것은 전국적인 물김 폐기 행렬이 이어지면서 불법 면허지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어민 스스로 20% 생산량 감축을 목표로 한 관련 업계의 자정 노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남군에서는 박지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수협, 김생산어민생산협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물김 생산량의 20%를 감축하기로 한 것도 한몫했다.

군과 수협에서는 물김 출하조절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어민들의 손실을 보전하는 해결 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이번 추경에 물김 폐기 시 지원금을 지급하는 물김출하시설 조절사업 예산 2억원을 추가 편성해 물김 폐기로 손실을 본 어민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화 김생산어민연합회장은 "여러 기관과 관련 업계에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이달 들어 물김 가격이 안정세를 보여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 효자종목 1위라는 김이 한쪽에서는 폐기되고 있는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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