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DB가 치나누 오누아쿠의 일시 교체 선수로 로버트 카터를 재영입했다.
DB 구단은 오누아쿠가 3월 9일까지 2주 진단을 받으면서 카터를 재영입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오누아쿠는 최근 부정맥 증상을 호소해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카터는 이미 올 시즌 DB 소속으로 37경기에 출전해 7.4점, 4.3리바운드, 1.6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긴 뒤 지난 8일 수원 KT전을 마지막으로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
DB 구단은 카터가 이미 시즌을 함께 했던 선수인 만큼 팀 상황과 본인의 역할을 잘 알고 있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재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카터는 구단을 통해 “팀이 중요한 시기에 오누아쿠 선수의 회복기간이 필요해 일시 교체선수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내가 3월 중순 출산을 앞두고 있지만 짧은 기간이기도 하고 함께 했던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터는 별다른 행정 절차 없이 KBL 등록이 가능해 오는 27일 열리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주 홈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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